이준석 "한동훈은 원균, 잘 돼야 브루투스…원균, 선조 욕하며 면피해봤자"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임진왜란 당시 원균에게 비유했다.
삼도 수군통제사로 수군을 총지휘한 원균이 칠천량해전 패전 책임을 선조에서 뒤집어씌우듯 한 대표가 최근 위기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것.
이 의원은 4일 SNS를 통해 이날 한 대표가 최고위원회에서 △ 국민이 걱정하는 부분에 대한 대통령이 솔직하고 소상하게 밝히고 사과할 필요성 △ 대통령실 참모진의 전면 개편 △ 개각 단행 △ 김건희 여사 즉시 대외활동 중단 △ 특별감찰관 즉시 임명을 요구했다며 "의심병에 걸려서 사람 내치고 견제한 선조도 욕먹어야 하지만 그렇다고 칠천량 해전을 말아먹은 원균이 선조 욕하면서 면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즉 "총선을 거하게 말아먹은 한 대표가 여기저기에 핑계 대고 총구를 돌려본들 칠천량의 기억은 안 지워진다"는 것.
이어 "한 대표가 법무부 장관 시절엔 도이치모터스 수사에 대해서 입도 뻥긋 안 했고 정치하면서 위기를 모면하고자 식언하고 있다"며 "김건희 특검에 찬성하는지 입장부터 밝혀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현재는 원균, 잘돼봐야 (주군 시저를 찌른) 마르쿠스 브루투스다"며 한 대표가 자기반성은 않고 대통령에게 책임을 전부 떠넘기면서 차기 대권을 노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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