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호 "한동훈, 여의도식 밀실공천 거부…韓에 막히자 '이천명김' 칠불사 회동"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사무 부총장은 한동훈 대표가 여의도식 사천, 밀실 공천을 거부했다는 점을 명태균 씨가 증언했다고 주장했다.
대표적 친한인 신 부총장은 4일 SNS를 통해 명태균 씨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 김건희 여사와 마지막 통화는 지난 2월 29일 칠불사 회동 직전이었다 △ 그때 김영선 의원을 험지인 김해 단수 공천을 해 달라고 요구했다 △ 김 여사가 '제가 힘이 없다. 경선해야 한다'고 말해 크게 화가 났다 △ 나중에 '한동훈에게 막혀 어쩔 수 없었다'는 점을 알고 여사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신 부총장은 "칠불사 4인(이준석, 천하람, 김영선, 명태균) 회동을 볼 때 명 씨 증언은 사실과 부합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즉 "'한동훈 벽'에 막혀 밀실 공천 시도가 좌절되자 '개혁신당 비례대표 1번을 주면, 김 여사의 공천개입 비리를 폭로하겠다'며 또 다른 밀실거래 시도를 위해 칠불사를 찾았다"는 것으로 "만약 명태균 씨 요청이 수용되었으면, 칠불사 회동은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신 부총장은 이처럼 밀실 공천 압력을 막아낸 "한동훈 정치의 지향점은 여야, 좌우를 불문하고 악성 종양으로 자리 잡은 여론조작 구태정치를 추방하는 것"이라며 한 대표를 한껏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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