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 뒤 긴장으로 몸져누운 강혜경 "金여사· 명태균, 공천 진실 꼭 밝히겠다"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회에 출석해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 영향력을 이용해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을 따내는 등 공천에 개입했다'고 폭로한 강혜경 씨가 긴장감 탓인지 몸져누웠다.

강 씨는 22일 아침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컨디션 악화로 도저히 이야기할 상태가 못 된다며 '인사'만 한 뒤 인터뷰를 취소했다.

강 씨는 "나름 좀 씩씩하다고 생각했었는데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며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열도 계속 오르락내리락했다"고 몸상태를 설명했다.

이어 "(인사만 한 뒤) 바로 병원으로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인터뷰가 예정대로 됐다면 가장 힘줘서 전하고 싶었던 내용이 무엇이었냐"고 묻자 강 씨는 "진실을 꼭 밝히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진행자가 "진실이라면 명태균 씨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의 관계를 말하냐"고 하자 강 씨는 "그 관계도 그렇지만 공천과 관련돼 있는 일이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그리고 명태균, 중간에 김영선 전 의원간 연결고리의 진실을 꼭 밝히고 싶다"고 공천개입 흑막을 걷어내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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