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호 인권위원장 후보자, 강남 아파트 등 재산 33억 원 신고
지난 16일 신고 재산보다 1억 여원 상승
장남·차남 육군 만기 전역…체납·범죄 경력 無
-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안창호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본인과 가족 재산으로 총 33억여 원을 신고했다.
27일 국회에 제출된 임명동의안에 따르면 안 후보자는 배우자와 함께 총 33억 977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장남과 차남은 독립 생계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안 후보자의 재산은 지난 16일 제출된 임명동의안에 명시된 재산 총 32억 6584만 원보다 1억 여원 많았다.
안 후보자는 배우자와 공동 소유한 가액 23억 2000만 원의 서울 강남구 광평로 아파트와 가액 4억 8810만 원의 제네시스 G80 차량, 2억 8640만 원의 예금, 2억 2104만 원의 증권 등을 신고했다. 안 후보자의 배우자는 2억 4737만 원의 예금과 1억 8614만 원의 증권을 신고했다.
안 후보자는 육군에 입대 후 일병으로 복무 만료(소집해제)했다. 장남은 육군에서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고 차남은 대위로 만기 전역했다. 김 후보자는 체납이나 범죄 경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 후보자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6년간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 봉직했다. 그 전 검사 재직 시절에는 법무부 인권과에 근무하며 공익법무관 제도를 주도적으로 도입하고 인권과를 인권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지난 2021년부터 법무법인 화우에서 변호사로 근무했고 2022년부터 올해 2월까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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