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재명 등장에 무한대 '찰칵'…정치색 달라도 사진은 찍어요

(서울=뉴스1) 이승아 조윤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숭실대학교를 찾아 20대 무당층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50분께 제22대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류삼영 후보와 함께 숭실대학교를 방문했다.

이 대표가 도착하자 학생들과 인근 주민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모여들었다. 이 대표는 웃는 얼굴로 함께 사진을 찍으며 "모델료는 1인당 3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 대표는 "학생들에게 환한 미래가 열리길 기대한다"며 "(투표를) 포기하지 말고 참여해서 여러분에게 유익한 세상을 만들기 바란다"고 밝혔다.

현장을 찾은 숭실대학교 재학생 강소은 씨(22)는 이 대표와 류 후보의 방문에 대해 "친구들이 지지 정당과 관계없이 다 가서 셀카도 찍고 좋아했다"며 "'정치인을 만날 기회가 많아진다면 20대 정치 참여율이 높아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에게 "많은 일을 겪은 후에 불특정 다수를 만나는 것 자체가 엄청난 힘이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좋아하는 분들이 많으니까 이기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장겸우 씨(21)는 "(이 대표를 실제로 보니) 멋있고 품위와 아우라가 느껴진다. 이재명 대표님 화이팅"이라며 응원했다.

또 다른 숭실대학교 재학생 정승준 씨(21)는 "이재명 대표가 재판 중인데, 재판을 미뤘다"며 "법적으로 떳떳하다면 물러설 필요 없이 당당하게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승준 씨는 "무죄라면 (이 대표의) 이미지가 더 좋아질 것"이라며 "당보다는 사람의 행실이나 인성적인 면모를 국민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동작을에서는 경찰 출신의 류삼영 민주당 후보와 5선에 도전하는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류 후보가 유세 중인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을 찾아 지원에 나섰다.

본인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을 제외하면 최대 유세 지역으로, 핵심 승부처에 화력을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서울 동작구 숭실대학교에서 열린 류삼영 서울 동작을 후보의 지원유세에서 학생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2024.4.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seunga.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