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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부산서 흉기 피습
2024 갑진년, 새해 '활짝'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1월 첫째주 뉴스

◆이재명 대표 피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일정을 소화하던 중 괴한에게 피습돼 후송됐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방문한 뒤 지지자들과 만나던 과정에서 머리에 '내가 이재명'이라고 적힌 왕관을 쓴 한 남성에게 공격당했다.

이 남성은 이 대표에게 '사인해달라'고 요청한 뒤 칼로 추정되는 물체로 이 대표의 목을 찔렀고, 이 대표는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응급차에 후송됐다.

흉기를 소지한 용의자는 현장에서 검거됐다.

◆2024 갑진년 새해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전국 각지 해돋이 명소에는 1일 이른 새벽부터 올해 첫 일출을 맞기 위한 발길이 이어졌다.

이들은 취업·사랑·건강 등 저마다의 소망을 기원하며, 올해 힘찬 출발을 위한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안개와 구름 등 궂은 일기로 인해 붉게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없었던 시민들도 한마음으로 만사형통을 기원했다.

◆尹 대통령 신년사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모든 국정의 중심은 국민"이라며 "올해를 경제적 성과와 경기회복의 온기가 국민의 삶 구석구석까지 전해지는 민생 회복의 한 해로 만들겠다"고 집권 3년차 국정 비전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로 발표한 '2024년 신년사'를 통해 "민생현장 속으로 들어가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진정한 민생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짙은 남색 정장에 붉은색 넥타이 차림으로 강단에 올라 엄숙한 표정으로 신년사를 읽어내렸다. 회견장 백보드(배경)에는 '국민만 바라보는 따뜻한 정부'라는 문구의 새해 대통령실 모토가 걸렸다.

◆ 尹 대통령, ‘쌍특검법‘ 거부권 행사

윤석열 대통령은 5일 더불어민주당이 강행처리한 '쌍특검법안'(대장동·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대통령실은 쌍특검법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방탄용이자, 총선용 여론 조작을 위해 만들어진 악법(惡法)"이라며 고강도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장동 특검법 재의요구안'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의요구안'을 각각 의결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지난달 28일 쌍특검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8일, 전날(4일) 정부로 법안이 이송된 지 하루 만의 '초스피드' 거부권 행사다.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임시국무회의에서 재의요구권이 의결된 지 24분 만에 브리핑을 열고 "헌법상 의무에 따라 대통령은 오늘 국회에 두 가지 총선용 악법에 대한 제의를 요구했다"고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공식화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대장동 특검법(쌍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안(거부권)이 임시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것을 두고 "국민을 버리고 윤석열 대통령과 가족을 선택했다"고 비판했다.

◆北, 이틀연속 서해상 포 사격

북한이 5일에 이어 6일에도 서해상으로 포 사격도발을 감행했다. 인천시는 서해5도 주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보내 '실제상황'이라며 외출 자제를 권고했지만 주민들은 동요하지 않는 모습이다.

북한군은 5일 오전 9시쯤부터 11시쯤까지 백령도 북쪽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쪽 등산곶 일대에서 200발 이상의 사격을 실시했고 우리 군도 대응사격을 실시했다.

5일과 달리 우리 군은 6일 북한의 도발에 대응한 군사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전날 서해5도에 내려진 주민대피령도 이날에는 내려지지 않았다.

옹진군은 현재 각 면에 1명씩, 총 3명의 비상근무자를 배치하고 향후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juanit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