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한 쿠바대사는 클라우디아 몬손…공식 활동 개시

수교 1년 만에 외교 본격화…공관은 아직 미확정

클라우디아 몬손 주한 쿠바대사가 6일 김태진 외교부 의전장에게 신임장 사본을 제출하는 모습. (주한 쿠바대사관 갈무리)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한국과 쿠바가 수교를 맺은 지 약 1년 만에 첫 주한 쿠바대사가 임명돼 공식 활동을 개시했다.

주한 쿠바대사관은 6일 엑스(구 트위터)에 클라우디아 몬손 대사가 김태진 외교부 의전장에게 신임장 사본을 제출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외교 소식통은 뉴스1에 "몬손 대사는 전날(6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면서 "현재 주한 쿠바대사관의 경우 임시 사무소를 사용 중이고 잔여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식으로 대사관이 개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한국과 쿠바는 지난해 2월 미국 뉴욕에서 양국 주유엔대표부 간 외교 공한을 교환하며 공식 수교를 맺었다. 당시 양측은 서울과 아바나에 각각 상주공관을 개설하기로 합의했다.

주쿠바 한국대사관도 올해 초 개소를 목표로 관련 작업이 진행 중이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 쿠바에서 자연재해와 전력난이 지속되면서 일정에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