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우주·사이버·전자기 담당 '다영역작전부' 신설

전략본부 산하…통합정보작전 수행

우리 군의 군사정찰위성 2호기가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스페이스센터 발사장에서 발사되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24.4.8/뉴스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합동참모본부가 우주·사이버·전자기 영역 대응 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다영역작전부'를 신설한다.

22일 정부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합동참모본부 직제 개정안을 내달 2일까지 입법예고했다.

국방부는 "첨단과학기술 발전, 전장영역 확장, 인지적 차원의 작전 중요성 증대 등의 안보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직제 개편 이유를 설명했다.

다영역작전부는 우주·사이버·전자기 등 미래 전장에 대비하기 위한 조직으로, 인지적 차원의 통합정보작전을 수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다영역작전부는 기존 전략기획본부의 명칭을 바꾼 전략본부에 설치된다. 부장은 소장급 인사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합참의 군사지원본부는 전력본부로 명칭을 바꾼다. 전략본부는 합동기획, 전력본부는 군사력 건설 기능을 주 임무로 맡으며, 작전본부는 명칭 변경 없이 군사력 운용 임무를 담당한다.

군사작전에 대한 기획·계획, 작전기획 소요의 판단·요구 및 준비 태세 평가 등의 임무는 기존 작전본부에서 전략본부로 이관된다.

또한 군사력 건설 소요 결정 및 무기체계의 획득·관리, 시험평가에 관한 제도발전 연구 등은 전략본부에서 전력본부로, 민군작전과 계엄업무 및 해외 파견 전투부대 운용 기능은 전력본부에서 작전본부로 옮겨진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