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GOP 대대·율곡이이함 방문…"적 도발에 즉각 응징"

"과거 도발 대부분이 바다…도발 시 수장시킬 것"

김명수 합참의장이 22사단 OP(전방관측소)에서 북한지역을 주시하며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합참 제공)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이 9일 육군 제22보병사단 GOP 경계대대와 해군 이지스함 율곡이이함을 방문해 적의 도발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계획과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경계작전 중인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합참이 밝혔다.

김 의장은 먼저 22사단 GOP 대대를 찾아 최근 적 상황과 작전 현황을 보고받은 후 "적은 경의·동해선 연결도로 폭파 이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단거린탄도미사일 발사 등 전략적 도발과 GPS 교란 등 회색지대 도발에 이르기까지 무모한 행동을 감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적의 기만·기습 도발에 대비해 군은 흔들림 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적의 도발에 즉각 응징할 수 있는 행동화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김명수 합참의장이 해상작전 중인 율곡이이함을 방문하여 작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합참제공)

김 의장은 이후 해상작전 중인 율곡이이함을 방문해 성공적인 해상경비와 적 탄도미사일 탐지·추적을 한 장병을 격려했다.

그러면서 "과거 도발의 대부분이 바다였다는 것을 명심하고 도발시 적의 지휘·지원세력까지 타격해 수장시키라"고 강조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합참은 "이번 김 의장의 현장점금은 접적 지·해역에서의 적 전술적·전략적 도발에 대한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현장 작전요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실시했다"라고 설명했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