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11시 부산 향해 묵념'…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기념식
보훈부, 부산 유엔기념공원서 개최…무명 참전용사 안장식도
-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한국전쟁(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 수호를 위해 희생·헌신한 유엔참전용사를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한 제18회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기념식'이 11일 오전 10시 50분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다.
8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부산을 향하여'(Turn Toward Busan)란 주제로 개최되는 올해 행사에는 20개국에서 방한한 유엔참전용사와 유·가족, 국내 참전용사, 주한 외교사절, 유엔군사령부 장병, 학생 등 800여 명이 참석한다.
기념식은 참전 국기 게양과 국민의례, 헌화, 인사말, 주제 영상, 추모사, 헌정 공연 등의 순으로 40분간 진행된다.
특히 국민의례 후인 오전 11시엔 유엔 전몰장병의 희생을 추모하기 위한 묵념이 1분간 실시된다. 이때 부산시 전역에 추모 사이렌이 울리며, 행사장에선 조포 21발이 발사된다.
이번 행사에 앞서 오전 10시 30분엔 유엔군 무명용사 유해 안장식이 열린다. 해당 유해는 지난 2010년 경기도 연천군에서 발굴됐으며, 17~25세 유럽계 남성 유엔군으로 판정됐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참전 영웅들에 대한 예우와 보답, 참전국과의 연대는 물론 대한민국을 지켜낸 유엔 참전의 역사를 미래세대에 계승하는 것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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