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군 "러시아 파병 북한 규탄"…28일 러 대사관 앞 집회 예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10월 2일 서부지구의 조선인민군 특수작전부대 훈련기지를 현지시찰하시면서 전투원들의 훈련실태를 료해(파악)하시였다"면서 "전투원들은 한계를 모르는 전쟁수행능력 제고에 더욱 분투할 것을 다짐하였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예비역 군인 모임 재향군인회가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규탄하며 오는 28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주한 러시아대사관 앞에서 회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열기로 했다.

향군은 25일 성명서에서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 중인 러시아에 특수전 부대 등 전투병을 대규모로 파병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라고 밝혔다.

향군은 "군인들의 목숨을 담보로 한 외화벌이를 통해 김정은의 금고를 채우고, 핵무기 고도화를 위해 러시아로부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재진입 기술 등을 요구하기 위한 위험천만한 거래"라면서 "유엔헌장을 위반한 러시아와 공동범죄자가 되는 국제평화에 대한 엄중한 도전행위"라고 지적했다.

향군은 북한을 향해 "파병된 전투병들을 즉각 복귀시키고, 계획하고 있는 전투 병들의 추가 파병을 즉각 중단하라"라면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반하는 러시아와의 군사협력과 무기거래 를 즉각 중단하라"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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