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 도하훈련 실시…한국형 자주도하장비 '수룡' 첫 투입
19일부터 1주일간 남한강 일대서…장병 1000여명·항공·기갑전력 300여대
- 박응진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육군 제7기동군단 예하 7공병여단과 수도기계화보병사단 등이 이달 19일부터 1주일간 경기도 여주시 남한강 일대에서 '2024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다목적 교량중대와 함께 도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육군이 22일 밝혔다.
육군에 따르면 지난 6월 전력화된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수룡'이 처음 투입된 이번 훈련은 한미 양국의 실전적 도하작전 능력을 향상시키고, 한미 도하자산의 상호운용성을 검증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되고 있다.
훈련엔 한미 장병 1000여 명을 비롯해 수룡 6대, 리본부교, 미 개량형 전술부교를 포함한 공병장비, 아파치 공격헬기 AH-64E·K1A2전차·K21보병전투장갑차 등 총 300여 대의 항공·기갑전력이 투입되고 있다.
구수남 수기사 혜산진여단 기보대대장(중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기계화보병이 공격기세를 유지한 가운데 적을 섬멸할 수 있는 능력을 숙달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작전이 곧 훈련, 훈련이 곧 작전이라는 신념으로 전투역량을 향상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미측 지휘관인 오웬 매튜 공병중대장(대위)은 "한국 지역에서의 도하작전은 작전의 복잡성과 규모를 고려했을 때, 한미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필수"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동맹인 한국군과 상호 운용능력을 증대시키고, 우리의 연합작전 능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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