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방한 NASA 부청장 면담…"한미 우주협력 논의"
-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방한 중인 팸 멜로이 미 항공우주청(NASA) 부청장과 면담하고 한미 우주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멜로이 부청장과 만나 한미동맹을 기반으로한 양국 간 우주 협력이 우주외교의 핵심이며 나사와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올해 5월 우주항공청(KASA)이 출범한 만큼 한미 우주청 간 활발한 협력을 기대한다며 외교부가 KASA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면서 한미 우주협력을 확대하자는 뜻을 밝혔다.
이에 멜로이 부청장은 우주는 안보, 기술, 경제 등 다양한 함의를 갖고 있다며 한미가 투명성과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우주협력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또 아시아 지역 우주 강국인 한국과 위성개발, 우주 관측 등 분야에서 지속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멜로이 부청장은 덧붙였다.
이날 조 장관은 우리나라가 지난해 달 탐사선 착륙과 2045년 화성 탐사라는 목표를 설정했으며, 이를 추진해가는 과정에서 NASA의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성공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에 멜로이 부청장은 한국 기업이 로봇, 운송,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양국간 협력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양측은 2016년 체결한 한미 우주협력협정을 기반으로 한미 우주안보대화, 한미 민간우주대화 등 양국간 협의체를 통해 우주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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