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사 장군 '욕설' 하극상 혐의로 직무배제…軍 수사 중

국방부 "수사 결과 따라 처리 방침"

국방부 깃발. 2021.6.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대북 정보전과 특수전을 담당하는 국방부 직할 국군 정보사령부의 장군 1명이 하극상을 저지른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군 소식통 등에 따르면 국방부 조사본부는 정보사의 A 여단장(준장)이 B 사령관(소장) 지휘권에 대한 도전, 이른바 하극상을 저지른 혐의를 포착해 직무배제 상태에서 수사를 하고 있다.

B 사령관은 지난 5월부터 A 여단장의 정보 활동에 법적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고, 국방부 조사본부는 최근 보고 과정에서 A 여단장의 욕설 등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여단장은 대북 인적 정보 수집을 책임지는 임무를 맡고 있으며, B 사령관의 육군사관학교 선배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관련 사안은 현재 군 수사기관이 수사 중"이라며 "그 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의거해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