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전국 초·중학생 대상 '나라사랑 리더십 새싹 캠프' 성료

중등 106명·초등 80명 참가…서울현충원·해군2함대 등 방문

나라사랑 리더십 새싹 캠프 중등부 참여 학생들이 지난 6월 21일 경기 평택 소재 해군 2함대사령부를 방문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국가보훈부 제공)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국가보훈부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교육부와 함께 전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나라사랑 리더십 새싹 캠프'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6월 19~22일 중등 106명, 같은 달 27~29일 초등 80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2차례 운영됐다.

학생들은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및 견학, 전쟁기념관 관람, 평택 미군기지 및 해군 2함대 견학 등 보훈·안보 체험을 했으며, 유명 역사 강사의 특강과 문화 공연 등도 함께했다.

행사 기간 중 강정애 보훈부 장관(6월 20일 중등캠프), 이희완 차관(6월 28일 초등캠프)은 현충탑 참배 행사에 동행했다. 특히 제2연평해전 참전자인 이 차관은 중등캠프의 해군 2함대 견학에 함께하며 제2연평해전 당시의 생생한 경험과 승전의 교훈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에 참여한 양유미 학생(경기도 광주 태전중학교 1학년)은 "서울현충원 묘비 닦기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며 "묘비를 닦을 때 그 자리에 잠들어 계신 선열들처럼 나도 나라를 위하는 마음을 꼭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학생들이 보훈을 통해 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보훈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