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구소 신임 소장에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

6월부터 3년 임기…"광화문 시대 개막 함께 해"

16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북한의 대남전략 '전면 전환'과 우리의 대응을 주제로 열린 2024 NK 포럼에서 북한의 대남전략 의도 평가 및 예상 행보를 놓고 1세션이 진행되고 있다. 박원곤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김진하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변상정 국가안보전략연구원 통일미래연구실장, 김현욱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장, 김호홍 한국국가전략연구원 대북전략센터장, 유용원 조선일보 논설위원. 2024.2.1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국가정책 연구재단 세종연구소의 제12대 소장에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가 선임됐다.

세종연구소는 20일 제162차 임시이사회를 열어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이상현 소장의 후임으로 김 교수를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소장 임기는 3년으로, 김 교수는 오는 6월 1일 부임한다. 외교부도 이르면 이날 안건을 최종 승인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김 교수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브라운대에서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국립외교원 교수 겸 북미유럽연구부장으로서 한미동맹, 북한 문제, 동북아 안보, 유럽 안보 등 안보 문제 현안을 중점 연구하고 있다.

김 교수는 한국세계지역학회 회장, 국가안보실 정책자문위원, 통일부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말 창립 40주년을 맞은 세종연구소는 지난달 판교 소재 연구소 부지를 국내기업에 매각한 데 이어 7월 초 서울 광화문의 새 건물을 사용할 예정이다.

세종연구소는 "광화문 시대 개막과 더불어 김현욱 신임 연구소장의 취임은 향후 세종연구소의 발전적 혁신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