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이종섭 주호주대사, '급조' 논란 방산협력 공관장회의 참석
이종섭, '공수처 수사 시점' 등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외교부·국방부·산업부 장관 등과 함께 방산 수출 등 논의
-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8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방산사업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방산협력 공관장회의에 참석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엔 외교부·국방부·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방사청장을 비롯해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주재 대사가 참석했다.
정부는 글로벌 방산시장의 전반적인 현황을 조망하고 한국의 방산 수출 관련 현안과 정책 과제 등을 논의할 예정했다.
다만 이번 회의는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도피성 출국'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급조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외교부는 방산협력의 중요성 증가로 인해 화상회의에는 한계가 있어 대면회의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지만, 다음 달 22~26일 모든 공관장이 참석하는 재외공관장회의를 앞두고 일부 공관장들만 따로 소집해 대면회의를 개최하는 건 이례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특히 이번 회의 개최가 최종 확정된 시점도 이 대사의 귀국이 임박해서였다.
이 대사는 고(故) 채모 상병 사망사고와 관련해 '외압' 행사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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