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K-13 기관단총 잇따라 '탄환 폭발' 사고…원인 조사 중

조사 결과 나올 때까지 사격 중지

특전사 비호부대 장병들이 지난 28일 강원도 평창군의 훈련장에서 특수타격작전 훈련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우리 군이 최근 도입한 신형 K-13 기관단총에서 탄환 폭발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20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19일과 22일 육군 특수전사령부 예하 모 여단에서 K-13 사격훈련을 하던 중 오작동으로 탄환이 폭발하는 사고가 있었다.

군 관계자는 "사격 간 발생한 사고로 해당 총기들이 일부 파손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군 당국과 K-13 제조업체인 SNT모티브 등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육군은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K-13 사격을 전면 중지하기로 했다.

K-13은 1982년 도입된 노후 K-1A를 대체하기 위해 도입한 총기로, 특전사와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등에 우선 지급됐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