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병원 응급실 이용 민간인 누적 322명…전공의 이탈 29일째

일반국민 197명·군인가족 107명·예비역 18명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에서 소속 군의관이 민간인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24.3.4/뉴스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근무지 집단이탈 이후 전국 군 병원 응급실을 이용한 민간인 환자 수가 322명(누적)으로 집계됐다.

19일 국방부에 따르면 전공의 집단 이탈 29일째를 맞은 이날 낮 12시까지 전국 군 병원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은 민간인은 총 322명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16명 늘었다.

병원별로는 국군수도병원 148명, 대전병원 54명, 고양병원 39명, 양주병원 23명, 홍천병원 12명, 서울지구병원 12명, 춘천병원 11명, 해군해양의료원 6명, 포천병원 5명, 항공우주의료원 5명, 강릉병원 4명,포항병원 3명이다.

신분별로는 일반국민 197명, 군인가족 107명, 예비역 18명이 군 병원 응급실을 이용했다.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전국 12개 군 병원 응급실을 개방 운영하는 군 당국은 지난 11일부터 군의관 20명을 서울지역 '빅5' 등 상급종합병원과 지역 거점 국립대 병원 등에 파견했다.

군 당국은 오는 25일부터 군의관 100명을 추가로 파견하기로 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