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필리핀 국방차관 "필리핀군 현대화 등 방산 분야 협력"
"내년 수교 75주년 맞아 국방협력 더 발전"
-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김선호 국방부 차관과 앙헬리토 데 레옹 필리핀 국방차관이 14일 한·필리핀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우리 국방부에 따르면 김 차관은 이날 한·유엔군사령부 회원국 국방장관회의 참석차 방한 중인 데 레옹 차관을 만난 자리에서 "필리핀은 한국전쟁(6·25전쟁)에 참전했을 뿐더러 유엔사 회원국으로서 오랜 시간 한반도 평화에 기여해왔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데 레옹 차관 또한 그간 필리핀군의 현대화에 우리나라가 지속 참여한 온 데 대해 사의를 표시하며, 한국산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이와 함께 한·필리핀 양측은 내년 수교 75주년을 맞아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을 추진하고 있음을 평가하며 이를 바탕으로 "국방협력을 더 발전시켜 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양측은 △고위급 교류 △연합훈련 △교육·훈련 교류 등을 통해 "군사협력이 발전하고 있다"며 △상호 연합훈련 참여를 더 확대하고, △향후 필리핀군의 3차 현대화 사업 등 방산 분야에서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김 차관은 이날 회담에서 우리 정부의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노력에 대한 필리핀 측의 지지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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