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장 '슈퍼의회외교 주간'…"정세불안정 따른 경제영향 차단"
블링컨 등 4개국 인사 만나…"헌법·법률 따른 처리 소개"
"의원외교단 5개팀 파견 준비 중…상황 안정화 알리겠다"
- 구교운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이번 주 4개 국가 하원의장, 대사 등 인사들을 만나며 '슈퍼의회외교'를 펼치고 있다. 국내 정세의 불안정성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서다.
우 의장은 7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주는 가히 '의장 슈퍼의회외교 주간'"이라며 "이번 비상계엄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체포영장 불발 등 국내 정세의 불안정성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그는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대로 처리해 나감은 물론 위기 극복의 DNA를 가진 자랑스러운 국민들의 대한민국을 소개하기 위해 자리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우 의장은 전날(6일) 마르틴 보스마 네덜란드 하원의장,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을 만난 데 이어 이날은 도네르 주한 브라질 대사와 면담했다.
다음 날(8일)에는 다이빙 신임 주한중국대사, 9일에는 쿠마르 주한인도대사와의 면담이 예정돼 있고, 10일엔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간담회를 진행한다.
우 의장은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지난달 14일) 전후에도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12일), 콜린 쿠룻그 주한영국대사(30일), 제프리 로빈슨 주한호주대사(지난 3일)를 만났다.
우 의장은 "조만간 주요 동맹국들에 보낼 국회의장 특사의 성격으로 의원외교단 5개팀을 파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의회 외교의 활성화를 통해 국제사회가 우리 상황이 안정되고 있다고 인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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