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중진들 "비대위원장, 경험 많은 당내 인사가 적격"

권영세·나경원·김무성·김병준 등 하마평
국힘 오후 3시 의총서 비대위 전환 논의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오전 대구 중구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대구지방국세청, 대구본부세관, 대구지방조달청, 동북지방통계청,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포항본부에 대한 2024년도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4.10.2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이비슬 기자 = 국민의힘 중진의원들은 16일 비상대책위원장에 당내 인사를 임명하는 방안에 방점을 찍었다.

박대출 국민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중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장에 대해 "당내 인사"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당내 인사가 원내 인사인가라는 질문엔 "당내 인사라고 말씀드리겠다"고만 했다.

이어 "중진 회의에서 한동훈 대표께서 사의를 표명한 만큼 비대위를 조속히 구성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비대위원장은 당의 안정과 화합, 쇄신을 위해 그 세 가지를 잘 이끌 수 있는 경험 많은 당내 인사가 적격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의견을 오늘 의원총회에서 개진하고 의원들의 총의를 듣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3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구체적 인물에 대해선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당내에서는 5선 권영세·나경원 의원과 김무성 전 대표,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박 의원은 헌법재판관 임명 절차에 대해선 "그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말했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