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 사퇴 촉구' 촛불 문화제…"시민 포함 3000명 함께"

(서울=뉴스1) 구진욱 원태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며 직접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는다면 탄핵을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사퇴 촉구 및 탄핵 추진 범국민 촛불 문화제'를 진행했다. 이날 촛불 문화제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일반 시민들 3000여명이 참석했다고 민주당은 추산했다.

국회 법사위원장이자 정청래 전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헌법을 파기하고 국가를 위험의 나락으로 빠트리게 했다"며 "어제 비상 계엄 선포를 보더라도 명백히 헌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 헌법 1조 1항인 민주공화국이라는 헌법 조항을 위반한 것이 명백하기에 국민 명령을 받들어 국회는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현희 최고위원 역시 "어제 국회에서는 헬기와 장갑차, 그리고 무장 군인이 진입하고 있었기에 (국회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며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경찰의 경비를 뚫고 담을 뛰어넘으면서가지 뚫고 들어갔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위기를 이렇게 막고 있구나 생각됐다"며 " 대한민국이 위기에 빠질 때 언제나 나라를 구한 것은 국민이다.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대통령의 친위 퀘타 세력으로부터 국가 전복시도를 국민들이 막아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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