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정 협의체, 첫 실무 회의…의평원 자율성 문제 논의
2시간 30분간 회의서 이견 좁히지 못해…17일 추가 논의
- 서상혁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여야의정 협의체가 13일 첫 실무 회의를 열고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의 자율성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여야의정협의체 소위원회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회의에선 의평원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며 "일요일(17일) 전체회의에서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한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는 지난 11일 첫 회의에서 의평원의 자율성 보장 방안을 만들어달라고 정부와 여당 측에 요청한 바 있다.
다만 이날 2시간 30여분가량 진행된 회의에서도 의료계와 정부는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수석대변인은 "특별한 이야기는 없었으며 정부와 의료계의 입장을 확인했고, 한 발짝씩 더 다가올 수 있도록 각자의 영역에서 추가 의견을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 후 첫 실무회의였다. 협의체는 매주 수요일 소위원회 회의를 통해 안건을 조정하고, 돌아오는 일요일에 전체 회의를 열어 의사를 결정하기로 했다.
여야의정 협의체는 이번 의평원 자율성 보장 방안 논의를 시작으로 전공의 병역 특례, 처우 개선, 지역·필수의료 개선방안, 의대 증원 문제를 다룬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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