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소방의날 맞아 한 목소리…"진정한 히어로…깊은 감사"

이재명 "소방관이 안전해야 국민이 안전"
추경호 "소방 인력 처우 개선에 관심 기울일 것"

8일 오후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체육관에서 열린 제62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 앞서 119 소방동요 경연대회 대상을 수상한 안양중앙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2024.11.8/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여야는 9일 소방의 날을 맞아 소방관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하는 한편, 소방관들의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이재명 더불이민주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소방관들께 '신의 역할을 대신하는 분들'이라는 말씀을 자주 드리곤 한다"라며 "거센 화염 앞에서도 소중한 생명을 감싸 안으며 꺼져가던 생명의 불씨조차 다시 되살려내는 진정한 히어로들"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올해 초 피습 사건을 거론하며 "생과 사를 오가던 위급한 상황을 겪고 나니 우리의 매일 같은 일상이 여러분의 매일 같은 희생에 빚지고 있음을 더욱 절감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소방관들이 안전해야 국민이 안전하다"라며 "국민의 생명도 소방관의 생명도 지킬 수 있도록 정치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소방관들의 헌신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제복 입은 소방영웅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 덕분에 우리 국민들이 안전한 일상을 보낼 수 있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각종 재난과 화재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헌신하고 계신 전국의 소방대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소방영웅들의 안전이 곧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이다. 국민의힘은 장비 보급과 건강관리 등 소방관들의 안전을 위한 실효적 지원을 강화하고, 소방 인력 처우개선에 늘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소방관, 경찰, 군인 등 제복 영웅들의 명예를 드높이고, 영웅들이 존중받는 문화를 만드는 데에도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소방대원 여러분이 안전해야 우리 국민이 더욱 안전할 수 있다"며 "소방대원의 건강과 현장에서의 안전이 보장될 수 있도록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더욱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했다.

master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