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한목소리로 "굳건한 한미 동맹" 축하 메시지[트럼프 당선]

여 "尹정부와 긴밀하게 소통" 야 "한반도 평화 역사에 새로운 장"
文 "중단된 북미대화 재개되고 한반도 평화 더욱 굳건해지길 기대"

6일(현지시간) 대통령 당선이 유력한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팜비치카운티 컨벤션센터에서 정면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다. 2024.11.06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임세원 기자 = 정치권은 6일 제47대 미국 대통령 당선을 확정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 당선을 계기로 한미 동맹이 더 깊이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더욱 굳건한 한미 동맹을 토대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협력의 깊이를 더해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 간 소통의 기회를 조속히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트럼프 후보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트럼프 당선인과 함께 굳건한 한미동맹이 혈맹 이상의 가치로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지금 한반도는 트럼프 당선인의 첫 임기 당시보다도 더욱 위험한 긴장의 소용돌이에 빠져 있다"며 "트럼프 당선인의 새로운 임기가 한반도 평화의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재임 기간 한미 정상회담 등에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을 만났던 문재인 전 대통령도 축하의 뜻을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축하를 보낸다"며 "멜라니아 여사와 가족들에게도 축하와 우정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나는 대통령 재임 시절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만들었던 한반도의 평화의 시간을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실용적인 리더십과 과감한 결단력에 의해 중단된 북미대화가 재개되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가 더욱 굳건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천지가 개벽할 변화를 미국 시민들은 선택했다"며 "해리스 후보께 위로드린다. 거듭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께 축하드린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어 "무역, 방위비, 대북 특히 우크라이나 실상 무기 지원 등 산적한 문제가 많다"며 "우리 정부의 대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