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지면 나라 망해…이기기 위해서는 변화·쇄신해야"
평생당원 초청 간담회…"외연 확장해야만 승리"
"국민의힘은 자유민주주의 정당…이견 허용될 것"
- 이비슬 기자, 신윤하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신윤하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5일 "이기기 위해 변화하고 쇄신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평생당원 초청 간담회에서 "변화와 쇄신을 하지 못하면 우리가 지고, 우리가 지면 나라가 망한다. 지금 우리 당이 민심을 보고 변화, 쇄신하려는 이유"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이제 국민의힘은 외연을 확장해야 승리할 수 있다"며 "인구 구조와 강력 지지층의 구조가 변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보수와 진보의 강력 지지층이 3대 2로 우리가 우위에 있었다면 지금은 2대 3에 가깝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보수가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는 것만큼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정당"이라며 "국민 안전과 안보를 지키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다. 개인과 나라가 함께 성장하고 그 성장의 과실로 복지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우리가 이겨야 한다"며 "이기지 못하면 한탕주의 선동세력, 범죄를 무마하려는 더불어민주당 세력이 이 나라를 망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외연 확장의 출발은 여러분께 감사하는 것으로 시작하려 한다"며 "여러분께서 저희의 기본을 지켜주셔서 우리의 오늘날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자유민주주의 정당이다.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하는 이상 이견은 허용될 것"이라며 "이견을 통한 토론을 통해 우리는 더 강해지고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날 책임당원 최연장자와 최연소자인 정해영 씨(88), 김성권 씨(39)에게 각각 표창장과 기념 배지를 수여했다.
국민의힘이 2004년 11월 5일 당원 당비 전산 시스템을 개설한 이래 최다 당비 납부자에게도 표창장을 전했다.
서범수 사무총장은 "당원 정비 시스템이 갖춰진 것부터 카운트할 수 있기 때문에 여기 계신 분들은 기본이 20년이고 (당원 기간이) 30~40년 됐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런 자리를 이제 와서 만들었다는 것도 자책한다. 여러분께서 국민의힘 근간이고 뿌리이자 영웅"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책임당원들과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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