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첫 국감 마무리 수순…시작도 끝도 '김건희·이재명' 정쟁

[오늘의 국감] 법사위, '도이치 불기소'에 대검찰청 추가
행안위, 명태균 불출석 전망…동행명령장 재발부 가능성

심우정 검찰총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4.10.2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국회는 25일 법제사법위원회 등 총 7개 상임위원회에서 종합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지난주에 이어 이날 국감에서도 야당은 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한 공세를 퍼붓고 여당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꺼내 맞서는 양상이 계속될 전망이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운영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정보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등을 제외한 13개 상임위는 이날 종합감사를 끝으로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가장 여야 정쟁이 뜨거울 것으로 보이는 상임위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다. 법사위는 이날 법무부·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헌법재판소·대검찰청 등 기관을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실시한다.

당초 대검찰청은 이날 감사 기관에 포함돼 있지 않았으나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이 무혐의 처분 나면서 야당 주도로 의결했다. 민주당 등 야당은 김 여사 불기소 처분 과정이 부실한 만큼 심우정 검찰총장 등을 부를 수밖에 없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예고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입법사무관이 동행명령장을 전달하기 위해 10일 오후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 관련자인 명태균씨의 경남 창원시 성산구 자택을 찾아 명씨 가족과 대화하고 있다. 2024.10.10/뉴스1 ⓒ News1 강정태 기자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날 행안부·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주요 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한다.

앞서 행안위는 지난 15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 관련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를 이날 국감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 다만 명 씨가 이날도 불출석할 것으로 예상돼 재차 동행명령장이 발부될 가능성이 있다.

정무위원회는 국가보훈부·국무총리비서실·국민권익위원회 등 비금융 기관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과기정통부·원자력안전위원회·우주항공청 대상으로 감사할 예정이다.

immu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