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윤 대통령 끌어내리자"…26일 장외 탄핵 집회 예고

"자격 없는 김건희 '대통령 놀이' 끝장내야"
"불의한 대통령 거부할 수 있어…정당방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년은너무길다 특별위원회(탄추위)'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10.2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한병찬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3일 "오는 26일 서울 서초동 검찰청 앞에 모이자. 불의하고 무능하고 무도한 윤석열 대통령을 끌어 내리자"라며 장외 탄핵 집회를 예고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3년은 너무 길다'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선출되지 않은 권력, 자격이 없는 김건희 씨의 '대통령 놀이'를 끝장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에 대해 국민은 이미 심리적 탄핵의 단계를 넘어서고 있다"며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22%, 부정은 69%다. 2016년 이맘 때 (탄핵된) 박근혜 전 대통령보다도 낮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건희 씨의 국정 개입 사실은 계속 드러난다"며 "누가 어떤 잘못을 하는지, 대한민국 사람 모두 다 아는데 대통령만 모른다"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김 씨는 윤 대통령과 정권을 함께 운영하는 권력 공동체다. 앞으로도 자기 지분을 끊임없이 요구할 것"이라며 "국민은 김 씨를 대통령으로 뽑지 않았다. 또 국민은 불의한 대통령을 거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 이상은 안 된다"며 "헌정 질서 중단은 불행한 일이다. 그러나 무도하고 불의한 정권을 끌어내리는 것은 우리의 삶과 나라의 근간을 지키기 위한 정당방위"라고 강조했다.

them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