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의료계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환영…해결 출발점"(종합)

대한의학회·KAMC 협의체 참여 결정…"깊이 감사"
한지아 "출범 시기 논의 중…의제도 조건도 없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 회관에서 열린 '경총과의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10.2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의대협회)가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결정한 데 대해 "의료계의 참여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야의정 협의체가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의대협회)는 이날 국민의힘이 주도하는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의사를 밝혔다.

이진우 대한의학회장은 이날 학회 임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전쟁 중에도 대화는 필요하다"며 "논의 끝에 여야의정 협의체에 KAMC와 함께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오랫동안 국민들께 불편 드려온 의료상황을 해결할 출발점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좋은 의료진 양성을 위해 의대 학사운영과 의평원의 자율성이 충분히 보장돼야 한다는 의료계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말씀도 드린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 건강만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의료계의 결단에 깊이 감사드린다. 우리 국민의힘도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의료계가 실질적 해결책을 모색하려는 의지를 보여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의제 제한은 없지만 전제 조건도 없다는 원칙을 지켜왔다"며 "마지막까지 대표님이 직접 소통하며 설득했다"고 말했다.

출범 시기에 대해선 "김상훈 정책위의장이 민주당과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