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김건희 여사 녹취 담긴 휴대전화 4대 포렌식 했다"

국힘 7·23 전당대회 앞두고 나경원·원희룡 만났다 주장도

김건희 여사가 6일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필리핀과 싱가포르 국빈 방문과 라오스에서 열리는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기 위해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2024.10.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김 여사 등의 녹취가 담긴 휴대전화 4대를 이미 포렌식 해 놓았다고 주장했다.

명 씨는 8일 SBS와 인터뷰에서 "전화기 4대 포렌식으로 다 살려놨다"며 "여사는 오빠라고 하지 않았다. 내가 녹음 다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명 씨는 이날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시 나경원·원희룡 당 대표 후보와 일주일 간격으로 만났다고 주장했다.

다만 명 씨는 자신이 후보 단일화 등 후보들 사이에 어떤 역할을 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명 씨는 "만나달라고 해서 만나준 것"이라며 "무슨 역할을 하냐. 그냥 만나달래서 만나준 것"이라고 말했다.

choh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