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건희 여사에 권력 놀이 규정하며 도 넘은 인신공격"

"대통령 가족 향한 악의적 비방…건전한 비판 기능 넘어서"
"특검, 계엄, 탄핵 부르짖는 정쟁의 이어달리기 벗어나야"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다문화가정 어린이들과 함께 한가위 명절 인사를 촬영했다고 대통령실이 13일 밝혔다. 이번 한가위 영상은 지난 8일 대통령실 2층 자유홀에서 1시간에 걸쳐 촬영됐다. (대통령실 제공) 2024.9.1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국민의힘은 18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김건희 여사에 대한 비방은 도를 넘어 인신공격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국민통합 정신을 되살려야 할 명절에도 야당은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과 대통령 가족을 향한 악의적 비방에만 열을 올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박 원내대변인은 김 여사에 대한 야당의 비방이 도를 넘어섰다며 "자살 예방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고 구조 관계자를 격려 방문한 것을 왜곡해 권력 놀이로 규정했다"고 비판했다.

또 "발달 장애 아동 생활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한 것을 두고 특검조사실에 가라는 식으로 논평하는 것은 공당의 건전한 비판 기능을 한참 넘어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이처럼 김 여사에게 집착하는 이유가 특검 정국을 조성해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방어하기 위한 것임을 많은 국민이 눈치채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는 민생의 결실을 맺어야 한다"며 "민주당은 특검, 계엄, 탄핵을 부르짖는 정쟁의 이어달리기에서 벗어나 민생 현장으로 되돌아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choh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