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與 "계엄 극단적 망상" 野 "윤석열·김건희 군 골프장 이용 제보"
11일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 금투세 폐지·물가 놓고 또다시 격돌할 듯
-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김용현 국방부 장관에게 질의 중 부천 화재 사건 이틀 뒤인 8월 24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경호처 1인이 군 골프장을 이용했다는 제보가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저는 거기에 간 적이 없고 청문회 준비를 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그 상황은 알지 못한다"며 "(의혹이 사실이면) 제가 옷을 벗겠다"고 답했다.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에 탄핵 협박을 하고 급기야 계엄을 운운한다"며 "황당무계한 정치 선동이자 극단적 망상"이라고 발언했다.
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임 의원 질문에 "동의한다"며 "지금 계엄을 논하는 것이 망상 아니냐. 고도의 정치적 선동"이라고 말했다. 이에 야당 의원들은 거세게 반발하기도 했다. 김 차관은 이어 "계엄 논의 자체가 장병들의 사기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매우 우려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대정부질문은 당초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2024 인공지능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REAIM) 참석을 사유로 불참을 통보하자 야당이 반발해 예정보다 5시간이 지난 오후 7시에 시작됐다. 조 장관은 오후 7시, 김 장관은 오후 9시30분 출석했다.
한편 여야는 11일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물가 및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을 놓고 다시 격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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