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곡성 농부' 박웅두 영입…재보궐 예비후보
조국 "강한 양궁팀처럼…민주당과 경쟁·협력할 것"
- 문창석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조국혁신당이 26일 10·16 전남 곡성군수 재보궐 선거에 대비해 박웅두 곡성군치유농업협의회 대표를 영입했다. 박 대표는 재보궐선거 곡성군수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표를 두 번째 인재영입 인사로 결정하고 중앙당 농어민위원장 및 지방소멸위기대응특별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1990년 곡성으로 귀농해 1994년 농업후계자로 지정됐다. 이후 전국 농민회총연맹 정책위원장, 전국농민회총연맹 곡성군농민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농민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또 교육 분야 활동가로서 곡성 및 전남 교육희망연대 대표를 역임하고 곡성군 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공동대표로도 활동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박 대표에 대해 "곡성지역 발전을 위해 쉼없이 달려온 분으로, 농심을 대변하면서 30년 넘게 현장을 지켰다"며 "농민 운동을 비롯한 다양한 정치·사회활동가로서의 행보는 우리당 농어민위원장과 지방소멸위기대응특별위원장의 적임자"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또 "우리 양궁팀은 왜 강할까. 비결은 경쟁과 협력"이라며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선수들은 치열하게 실력으로 경쟁하지만 국가대표가 되면 ‘원팀’으로 거듭난다. 서로 의지하며 밀고 끌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10월 재보궐선거에서 후보를 내고 야당들, 특히 민주당과 경쟁하며 협력하겠다"며 "올해 총선에서 대승한 것처럼 앞으로도 이 승리 공식은 성공적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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