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총선백서 '한동훈-김여사 문자 논란'도 담았다
TF 오늘 마지막 회의…최고위 반려 없으면 이달 발간 전망
한동훈·대통령실 면담 불발…당정관계·공천 등 세부 분류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국민의힘 총선 패인을 분석하고 책임을 규명할 총선백서 발간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 백서는 이르면 이달 발간 예정이다.
1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총선백서 특별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국회에서 마지막 회의를 열고 백서 가제본을 최종 검토한다.
백서는 당정 관계, 공천, 여의도연구원을 비롯한 세부 분류로 나눠 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전당대회 과정에서 알려진 한 대표와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과 총선 과정에서 불거진 당정 갈등도 백서 내용에 포함됐다.
백서 제작 과정에는 당초 목표로 했던 정진석 비서실장을 포함한 대통령실 주요 인사와 한동훈 대표 면담을 성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최고위원회는 조정훈 총선백서 특위 위원장으로부터 백서 내용을 보고받은 뒤 발간 시기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최고위가 백서 내용을 반려하거나 수정을 요청할 수 있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변수가 없을 경우 백서는 이르면 이달 내 발간할 가능성이 높다.
총선백서특위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최고위에서 반려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도 "그동안 협의한 내용이기 때문에 웬만하면 그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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