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외교안보라인 인사 시의적절…국제 정세 급변 적임자"

尹, 국방장관 김용현 지명…안보실장 외교안보특보 내정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김용현 현 대통령실 경호처장(왼쪽부터)을 지명, 신임 국가안보실장에 신원식 현 국방부 장관을 내정, 신설된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에 장호진 현 국가안보실장을 내정, 신임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로 안창호 전 헌법재판관을 지명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대통령실 제공) 2024.8.1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은 13일 정부의 외교안보라인 인사에 대해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로 구성한, 매우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밀착을 비롯한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중동 사태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불확실성은 나날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곽 수석대변인은 "확고한 안보태세 확립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외교안보라인 재정비를 통해 산적한 현안들을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도 엄중한 국내외 외교안보 현실을 직시하고, 철저하게 국익의 관점에서 대한민국 안보에 한 치의 빈틈도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김용현 대통령 경호처장, 국가안보실장에 신원식 국방부 장관, 초대 외교안보 특별보좌관에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을 내정했다. 이에 야권에선 '회전문 인사'라는 점과 더불어, 이들의 과거 전력을 거론하며 '인사 참사'라고 비판했다.

master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