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국 "한동훈, 정점식 교체 원해…해병대원 특검 원칙 안 변해"
한동훈, 정점식 거취 확정 후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 전망
- 박소은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친한(친한동훈계)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이 정점식 정책위의장의 거취 관련 "한동훈 대표는 사실은 좀 교체를 원하시고 있다고 본다"라고 1일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서 "오늘내일 중으로 어떻게 하실 지는 판단할 수 없지만 일단 공식적으로 사무총장이 (일괄 사퇴를) 요구했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한동훈 대표가 당대표니 거기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입장이냐'라는 질문에 "그게 최전제이고 가장 중요한 전제"라며 "(친윤계 의원들이 반발을) 공개적으로 하지는 않을 것 같다. 대통령님과 단둘이 1시간 반이나 만났고 (서범수) 총장이 사퇴를 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는 것은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지명직 최고위원 하마평 관해서는 "정책위의장이 좀 확실히 뭐가 잡혀야 지명직 최고위원도 자연스럽게 연결이 된다"라며 "(정책위의장 결론이) 길게 가지는 않을 것 같다. 정책위의장이 정해지는 타이밍이 오면, 유임이 되든 바뀌든 그러면 이제 임명직 최고위원도 나올 것"이라고 했다.
정 의원은 해병대원 특검법 제삼자 추천안에 대해 "한동훈 대표의 기본 원칙은 변하지 않는다고 본다"라며 "대표로 출마하실 때 기자들이, 우리 언론이나 국민들이 가장 듣고 싶어 했던 말이 이슈가 되고 있는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한 한 대표의 후보의 그 부분(입장)이다. 확고한 뜻을 밝히지 않았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에게 기대하시는 부분은 아무래도 대통령실과의 협치도 굉장히 중요하다. 수직적 당정 관계에 대한 우려를 개선해 달라는 의미도 있다고 판단하셨던 것"이라며 "그런데 여기서 해병대원 특검에 대해 후퇴를 넘어서 완전히 이게 바뀌는 상황으로 가버리면 국민이나 당원들 반응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 추진하는 의지와 실행은 어느 땐가는 있지 않겠나 그렇게 본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해병대원 특검법 관련) 당내 분위기는 좀 강경하다. 그래도 여론들이 자꾸 올라오다 보면 대안이 나오고, 이러다 보면 새로운 또 논의는 될 수 있지 않겠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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