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의원 "티메프 고의부도·폰지 사기 가능성 있다"

(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티메프'(티몬·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에 대해 "고의 부도와 폰지 사기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30일 KBS 라디오 전격 시사에 출연해 "큐텐은 적자에 비상장 기업인데, 매각과 담보를 통해 자금 조달이 가능할 지도 의문이고 발표 당일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구영배 대표의 진정성이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앞서 구영배 큐텐 그룹 대표는 사태 수습을 위해 큐텐의 지분 전체를 매각하거나 담보로 활용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반응이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2021년 머지 포인트 사태와 비슷한 판박이 사건"이라면서 "머지 포인트가 폰지 사기로 인해서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것과 유사하게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검찰에서 조속하게 수사를 해야 한다"고 했다.

sa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