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다시 꿈틀…추경호 "영끌 필요없다는 충분한 공급 확신줘야"
"文 정부 실책 되풀이해선 안돼…공급 흔들림 없이 추진"
트럼프 피습에 "용납할 수 없어"…헌재에 "신속 재판" 촉구
- 조현기 기자, 신윤하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신윤하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책을 되풀이해선 안 된다. 시장에 '영끌'이 필요 없을 만큼 충분한 공급이 이뤄진다는 확신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이 59주 연속 상승했고, 매매 가격은 15주째 상승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첫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7월1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의 전셋값은 59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15주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1일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했지만 하반기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기 시작했다.
추 원내대표는 "정부는 국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주택 공급 여건을 개선하는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달라"며 "성급한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가수요가 일어나지 않게 단기적 수요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추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준공 30년이 지난 단지의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등 주택 공급에 걸림돌이 되는 관련 법률 개정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집값 안정이야말로 민생 안정에 제일 중요한 과제임을 한시도 잊지 말고 총력대응해달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추 원내대표는 전날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유세 현장에서 총격당한 정치테러에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정치테러와 공격은 어떤 이유라도 어떤 곳에서도 용납될 수 없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부상 입은 시민의 조속한 쾌유 기원한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를 향해 "탄핵청문회 무효 권한쟁의심판을 신속하게 추진해 국회에서 자행되는 탈법 꼼수 정치에 경종을 울리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을 향해서도 "노벨꼼수법 개발상, 노벨막가파식 국회운영법이 있다면 그 수상자는 매년 민주당과 개딸 의원들이랑 따놓은 당상일 것"이라며 "꼼수 정치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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