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최고위원 출마…"검찰독재, 대한민국 만취운전 중"
"정치검찰 해체·윤석열 정권 퇴출에 앞장서겠다"
"이재명 지킬 것…민주당 자산 지켜 대한민국 정상화"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최강전사 민형배가 정치검찰 해체·윤석열 정권 퇴출에 앞장서겠다"며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민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금 전 후보 등록을 마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이 위기에서 탈출하는 유일한 길은 검찰독재를 뿌리 뽑는 것"이라며 "우리 국민의 80% 가까이가 동의한다. 국회 탄핵 청원에 이미 130만이 넘게 서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윤석열 검찰독재는 지금 대한민국이라는 고속도로를 '만취 상태'로 운전한다. 자동차도, 가름값도, 심지어 술값까지 모두 세금"이라며 "상식적인 방법으로는 윤석열 검찰독재 음주운전을 멈춰 세울 수 없다"며 전면전을 공약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표에게 잘 보이려 출마하지 않는다. 그럴 이유도 없다"면서도 "다만 저는 이재명 대표를 끝까지 지킬 것"이라고 했다.
민 의원은 "이 대표를 지키겠다는 것은 '자연인 이재명'을 지키는 것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의 가장 중요한 자산을 지키고, 그 자산을 더 크게 키워 대한민국을 정상화하겠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가 안심하고 일 맡길 최고위원이 필요하다"며 "믿음직한 최고위원이 돼서, 이재명과 민주당을 지키고,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하겠다"고 했다.
민 의원은 △권력기관 지역 분산 당론 추진 △원내대표·국회의장 후보 선출에 권리당원 참여 △권리당원 1표 갖는 민주당 체질 개선 등을 약속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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