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7월 16일 실시

대통령실이 27일 국세청장 후보자,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소방청장, 기성청장 정무직 인선 발표를 했다. 사진은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 (대통령실 제공) 2024.6.2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대통령실이 27일 국세청장 후보자,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소방청장, 기성청장 정무직 인선 발표를 했다. 사진은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 (대통령실 제공) 2024.6.2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손승환 기자 = 여야는 8일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16일 오전 10시에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의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국세청장 후보자로 강민수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지명했다.

강 국세청장 후보자는 행시 37회 출신으로 영국 버밍엄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기획조정관, 서울지방국세청장 등 주요 직위를 두루 역임한 전문가다.

대통령실은 "세제정책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소통 역량을 토대로 국세청 주요 과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인사청문회에선 강 후보자의 5·18 폄훼 논란과 관련해 야당의 공세가 예상된다. 야당에서는 처가 관련 이해충돌 문제도 제기하고 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세청장 후보 강민수 서울국세청장은 5·18 민주화 운동을 광주 사태로 폄훼하고 12·12 군사 반란은 거사로 미화했다"며 전두환씨를 국가 안정을 내세운 결정을 과감성 있게 발휘했다며 찬양하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연매출 8500억 원 기업을 운영하는 처가 일가의 기업의 소속 기관 기관장인 국세청장 스스로가 셀프로 이해관계를 신고하고 회피 기피할 수 있겠느냐는 지적 잇따르고 있다"고 했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