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논란·필리버스터·특검법 표결 여파…대정부질문 파행

우원식 "여야 협의 결과 이견 있어 실시 어려워"

안철수,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오른쪽)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상병 특검법)이 가결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2024.7.4/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신윤하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날 예정된 대정부질문은 여야 간 협의한 결과 이견이 있어 실시하기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대정부질문은 당초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예정됐다. 지난 2일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은 개최됐지만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막말 발언 논란으로 국민의힘 의원들이 항의하는 등 파행을 겪다가 자동 산회했다.

둘째 날인 지난 3일은 민주당의 해병대원 특검법 상정에 국민의힘 측이 반대하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돌입해 무산됐다.

셋째 날인 4일 대정부질문까지 해병대원 특검법 표결을 둘러싼 여야 이견으로 무산되면서 6월 임시국회 대정부질문은 파행으로 끝났다.

them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