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차려 사망' 분향소 찾은 국힘…"철저히 진상규명"

추경호 "재발 방지 최선" 나경원 "우리 모두 책무"
개혁신당도 분향…이준석 "尹, 이 문제부터 해결"

19일 오전 서울 용산역광장에 지난달 육군 신병교육대에서 군기훈련(얼차려)을 받다 숨진 훈련병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12사단 훈련병 시민 추모 분향소에서 휴가 나온 한 군 장병이 헌화 후 경례하고 있다. 2024.6.19/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19일 육군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군기훈련(얼차려)을 받다 쓰러져 숨진 박 모 훈련병의 시민분향소를 찾아 한목소리로 재발 방지 약속과 진상 규명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역 광장에 마련된 시민분향소를 찾아 "이 사고에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매우 죄송한 마음"이라며 "철저한 진상규명 그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분향을 마친 추 원내대표는 '미안합니다. 철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에 힘쓰겠습니다'라는 문구를 작성하고 박 훈련병의 어머니를 만나 위로의 인사를 전했다.

당권 유력 주자인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도 같은 시간 분향소를 찾아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에 대해 우리가 개선하지 못하는 것이 더 안타깝다"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우리 모두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뒤이어 이준석·천하람·이주영 개혁신당 의원도 현장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분향했다. 이 의원은 '마지막 아픔이길'이라는 문구를 작성했다.

이 의원은 이날 현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대통령이 다른 일 차치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야 한다"며 "국회도 초당적으로 일치단결해서 힘을 보탤 것이고, 개혁신당도 약속한다"고 말했다.

천하람 원내대표는 "정말 우리 군 당국이 정신차리길 바란다"며 "개혁신당이 국회에서 우리 군 장병과 유가족을 지키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choh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