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법사위, 국민의힘 보이콧에 '반쪽 개의'
민주당 상임위 단독 가동에 국힘 특위 개최로 '맞대응'
- 안은나 기자,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안은나 김민지 기자 = 법제사법위원장 등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한 더불어민주당이 12일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열며 상임위를 단독으로 가동했다.
민주당의 독단적인 국회 운영에 상임위를 보이콧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이에 불참, 재정·세제개편, 교육개혁, 노동, 재난안전 등 특위 4개를 동시다발적으로 개최하면서 맞대응했다.
민주당은 당론 1호 법안인 해병대원 특검법과 함께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전세사기특별법 등을 6월 임시회 회기 중 통과시킨다는 방침을 정했다.
민주당은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에 대한 표결도 이르면 13일 실시한단 방침이다. 국민의힘이 응하지 않으면 18개 상임위원장 모두를 민주당 소속으로 채우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 민주당 단독 상임위 참석을 거부한 국민의힘은 자체 특위를 가동해 정부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고 장·차관 참석을 적극 유도하며 '일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며 민주당 입법 독주의 부당함을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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