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국 정의당 신임 대표 "광야에서 노동자 정치세력화 모색"

8기 지도부 이취임식 "노동자, 민중 곁에 함께 설 것"

권영국 정의당 신임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7·8기 지도부 이취임식에서 당 깃발을 흔들고 있다. 2024.5.2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권영국 정의당 신임 대표가 28일 "노동자들의 정치세력화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권 신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8기 지도부 이취임식에서 "당원들이 8기 지도부에 실패한 정의당의 진보정치를 일으켜 세우라는 막중한 책임을 지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22대 총선 결과 12년 만에 원외정당으로 밀려난 데 대해 권 신임대표는 "8기 지도부 정의당은 광야로 나서야 한다. 원외로 쫓겨난다"며 "솔직히 두렵지만 원외정당이 된다는 것은 소외되고 부정 당한 많은 사람들의 모습, 민중 속으로 가라는 또다른 엄명일지도 모른다"고 했다.

이어 "현장으로 민중 속으로 더 아래로 내려가 길을 찾아야 한다. 노동자, 민중 곁에 함께 서겠다"며 "독자 진보정치를 꿈꾸는 모든 분들과 꿈꾸며 노동자들의 정치세력화를 모색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사력을 다해 우리가 바라는 모든 일하는 사람의 당으로, 기후 위기, 구조적 차별에 맞서는 당으로, 정의로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넣겠다"고 했다.

앞서 정의당은 지난 26~27일 모바일, ARS 투표로 권 신임대표와 엄정애, 문정은 부대표를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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