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적대 정치로 대의제 위기…팬덤정치 폐해 피하길"
76주년 국회개원 기념식…의정대상 여야협치 의원에 윤재옥·박광온·홍익표·심상정
- 박종홍 기자,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구진욱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은 28일 "적대적 대결 정치와 정치 양극화가 팽배해진 정치 풍토에서 대의민주주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며 "22대 국회에선 대화와 타협으로 진영정치와 팬덤정치 폐해를 피하고 살아 숨 쉬는 국회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76주년 국회개원기념식에서 "국회가 대화와 타협이 살아 숨 쉴 때 민주주의가 발전했고, 국회가 탄압과 대결, 갈등으로 꽉 막혀 있을 때 민주주의는 후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인 김 의장은 이날 의장으로서 마지막 공식 행사에 참석했다.
김 의장은 "대한민국 국회는 국민 대표가 모이는 대의민주주의 심장이고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라며 "다시 한 번 국회 개원의 정신과 의미를 바라보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22대 국회를 향해 "견제와 균형을 담당하는 진정한 의회 중심 시대를 열어 국민의 삶, 국가 미래에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는 국회가 되어주길 간절히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같이 열린 제4회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에선 박광온·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여야 협치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우수입법의원에는 박홍근·서삼석·최기상 민주당 의원과 정점식·박성민 국민의힘 의원, 오영환 새로운미래 의원(정치행정분야), 소병훈·황희·박용진·김주영·박상혁 민주당 의원과 윤재옥·박정하·정희용 국민의힘 의원, 양정숙 개혁신당 의원(경제산업분야), 노웅래·남인순·정필모·강선우 민주당 의원과 이태규·정경희·조은희·홍석준·이종성·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사회문화분야) 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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