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국힘 총선백서, 이번 주중에 결론 낼 듯"

"전대 전, 이후에 할지 신중하게 검토 중"
"공개·비공개 미팅 계속 이어져…정치는 책임, 부정 못해"

조정훈 국민의힘 총선 백서 특별위원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제3차 총선 백서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5.1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국민의힘 총선백서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조정훈 의원은 27일 총선백서와 관련해 "이번 주중에 아마 결론을 내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오후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전당대회 전에 할지, 이후에 할지에 대한 여러 가지 장단점이 있어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29일 장동혁 전 사무총장과 면담 일정이 예정돼 있다"며 "공개, 비공개 미팅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총선 참패 책임이 있는 사람을 다시 당대표로 불러들이려 하는 것은 당의 앞날보다 사익을 우선하는 대세추종주의, 레밍주의로 보인다'고 한 것에 대해 "정치가 결과, 책임이라는 것에 대해선 부정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에서 (한 전 위원장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도 현실일 것"이라며 "다만 다가오는 전당대회가 누가 누가 더 인기 있냐가 아니라, 누가 누가 당을 더 잘 개혁할 수 있냐는 미래지향적인, 구체적 개혁안을 놓고 경쟁하는 축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는 28일 예정된 해병대원 특검법 재표결에 대해선 "민주당이 특검을 몰아붙이듯이 밀어붙이는 게 과연 가슴에 손을 얹고 정치적 고려가 1도 없냐"며 "공수처를 폐지하고 (특검을)하라. 검찰은 권력기관을 수사 못 한다고 해서 공수처를 밀어붙여 만든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sinjenny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