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27% 최저 유지…채상병 특검 보수도 찬성[NBS](종합)

尹 국정운영 긍정 평가 27%…총선 패배 직후와 동일
채상병 특검법 찬성 67%·반대 19%…보수도 49% 찬성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9일부터 1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는 27%,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64%로 집계됐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문창석 정재민 기자 = 지난달 총선 직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2일 반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상병 특검법의 경우 보수층조차 찬성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운영 긍정 평가는 27%, 부정 평가는 64%로 집계됐다.

이는 윤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였던 4월 3주차 조사와 비교했을 때 긍정 평가, 부정 평가 모두 같은 수치다. 구체적으로는 △매우 잘하고 있다 6% △잘 하는 편이다 21% △잘못하는 편이다 24% △매우 잘못하고 있다 40% 등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0%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성에 대해선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평가가 29%,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평가는 60%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매우 올바른 방향 5% △대체로 올바른 방향 24% △대체로 잘못된 방향 24% △매우 잘못된 방향 36% 등이다.

정당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은 지난 4월3주차 대비 1%포인트(p) 내린 31%를 기록, 더불어민주당은 3%p 빠진 29%를 기록했다. 조국혁신당은 1%p 내린 12%로 나타났다. 개혁신당의 경우 4%를 기록했다. 녹색정의당은 2%, 새로운미래는 1%, 진보당은 1%로 나타났다.

정당호감도에선 민주당이 47%로 가장 높았다. 이는 민주당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승리를 거둔 직후인 지난해 10월 3주차(41%)보다도 6%p 높아진 수치다. 뒤이어 조국혁신당 42%, 국민의힘 34%, 개혁신당 22%, 녹색정의당 16% 순으로 집계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9일부터 1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정당지지도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29%, 국민의힘은 31%로 집계됐으며, 원내 3당이 된 조국혁신당은 12%, 개혁신당은 4%로 나타났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채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검법의 경우 21대 국회 종료 전인 5월 말까지 처리하는 것에 찬성하는 응답이 67%로 나타났다. 이는 반대한다(19%)는 응답보다 3배 이상 많은 수치다. 보수층에서도 찬성 응답이 49%로, 반대 응답(35%)보다 높았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총선 공약이지만 윤 대통령이 난색을 표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에 대해선 찬성이 46%, 반대가 48%로 나타났다. 진보층에선 찬성한다는 답변이 63%, 보수층에선 반대한다는 답변이 70% 등 이념 성향별로 의견이 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의 물가 수준에 대해선 매우 부담된다는 응답이 45%로 나타났으며 부담이 되는 편이라는 응답은 46%로, 부담이 된다는 답변이 91%에 달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는 58%, 50대는 55%가 물가 상승이 매우 부담된다고 응답하는 등 경제활동이 왕성한 연령대일수록 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고용 경기 체감도를 파악하기 위해 '향후 1년 이내 취업 시장 상황'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11%,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35%, 어려워질 것이라는 응답이 49%로 나타났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m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