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율 80%' 민주 156석vs국힘 95석…민주 수도권서 97곳 우세
122석 수도권에서 민주 97·국힘 23곳 우세
비례대표, 민주 3·국민 4·조국신당 2 당선 확정
- 박기범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제22대 총선 투표 개표율이 80%를 넘어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254개 지역구 중 156곳에서 앞서고 있다. 국민의힘 우세지역은 95석이다. 당선인은 민주당 55명, 국민의힘 49명으로 집계됐다.
11일 오전 1시4분 개표율 80.72%를 기준으로 민주당은 156곳에서, 국민의힘은 95곳에서 각각 앞서고 있다. 이는 비례대표를 제외한 254개 지역구 선거 개표 결과다. 같은 시각 새로운미래·개혁신당·진보당·무소속은 각각 1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
122석이 걸린 수도권에서는 민주당이 97곳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서울에선 한강을 중심으로 민주당의 상승세가 무섭다. 48석 중 민주당이 34곳에서 앞서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14곳에서 우세하다.
국민의힘은 전통적 강세를 보인 강남3구에서는 다수 당선을 확정했다. 여기에 개표 막바지에 양천갑, 도봉갑 등에서 민주당을 상대로 역전에 성공했다. 출구조사에서 열세로 평가되던 동작을에서도 나경원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었다.
60석이 걸린 경기에선 민주당이 51곳, 국민의힘이 8곳, 개혁신당이 1곳 우위를 보이고 있다. 특히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당선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14석이 걸린 인천에선 민주당이 12곳에서 앞서고 있다.
18석이 걸린 부산에선 국민의힘 16곳에서 우세하다. 우세를 보이던 북을에서 박성훈 국민의힘 후보가 정명희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두 후보 간 격차가 크지 않아 막판까지 접전이 예상된다.
보수텃밭 울산에서는 동구에서 김태선 민주당 후보가 막판 역전에 성공, 개표가 99.99%가 진행된 가운데 권명호 국민의힘 후보에 568표 앞서며 당선을 확정했다. 북구에서는 진보당 윤종오 후보가 당선됐다. 세종에선 민주당과 새로운미래가 각각 1곳에서 우세하다.
개표가 진행될수록 당선 확정인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 시각 기준 지역구 당선인은 105명으로 민주당이 55명, 국민의힘 49명이다. 진보당은 1명(윤종오)이다.
비례대표 당선인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 시각 기준 더불어민주연합 3명, 국민의미래 4명, 조국혁신당 2명이 당선을 확정했다.
앞서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에서 민주당과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최소 178석에서 최대 197석까지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국민의힘과 위성정당 국민의미래는 85석에서 105석을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개표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 여전히 여야 후보간 접전이 이어지고 있어 최종 당선인 윤곽이 나오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 결과에 대한 개표는 일일이 수작업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11일 새벽에야 끝날 전망이다. 비례대표 당선자는 같은 날 오전 6시쯤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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