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나라 망할까 피눈물" 이재명 "악어의 눈물 동정하면 피눈물"[총선 핫클립]
한동훈 "딱 한 표가 부족…먼 훗날 투표하지 않아서 후회하지 않길"
이재명 "이번 총선은 출발도, 마무리도 용산…윤 정권 반드시 책임 물을 것"
- 김예원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오늘 이재명 대표는 서초동 법원에 가 있다. 죄짓고 법원 가서 재판받는 사람이 기고만장하게 후보자 이름 하나하나 불러가며 선거운동을 했다. 그리고 법정 앞에서 눈물 보였다고 한다. 그건 자기 죄에 대한 반성의 눈물이 아니라 국민에게 자기를 살려달라는 영업하는 눈물이다. 거기에 속을 건가. 사실 우리도 피눈물이 난다. 나라가 망할까 봐 걱정되고 책임감이 느껴져서 눈물이 난다"(9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 사거리 지원 유세 현장에서)
"딱 한 표가 부족하다. 그 한 표는 여러분이 살아온 삶이고 살아갈 길이며 청년들의 미래이며 대한민국의 전진과 후진을 결정하며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여는 길이 될 것이다. 먼 훗날 우리가 그때 투표하지 않아서 나라를 망쳤다고 후회하지 않게 되길 바라고 4월 10일에 나라를 구했노라고 자랑스럽게 말하길 바란다"(9일 최종 유세 현장인 서울 청계광장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후보 셋 중 누가 당선돼야 윤석열 대통령께서 좋아하는 약주 술 맛이 떨어질까, 자다가 이불을 박차고 일어날까, 정책 내기 전 한 번이라도 더 책자를 펼까 생각해달라. 저는 세 후보 중 가장 진정성 있게 공약을 내고 가장 (정부를) 잘 견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후보다"(9일 최종 유세 현장인 경기 화성 롯데백화점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이번 총선에서 출발도, 마무리도 용산에서 한다. 우리가 용산에서 출발과 마무리하는 이유는 이태원 참사를 포함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방기한 정권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는 민주당의 의지를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다"(9일 최종 유세 현장인 용산 지원 유세에서)
"국민의힘이 읍소를, 눈물로 호소하지만 그야말로 악어의 눈물이다. 악어의 눈물에 동정을 보냈다가는 오히려 피눈물을 흘리는 수가 있다"(9일 대장동 의혹 관련 재판 참석 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내일 국민 여러분이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행태에 대해 한 명 한 명이 심판자가 돼 투표로 심판해 200석을 확보한다면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을 거부할 수 있다"(9일 최종 유세 현장인 서울 지지 유세에서)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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